대~한민국!

온 나라가 월드컵으로 들썩들썩합니다.
TV 뉴스에서도 CF에서도 축구대표선수들은 이나라를 대표하는 영웅입니다.
마침 둘째 학교에서도 학교대항 축구시합이 한창입니다.
학기초에 대표선수선발에 뽑혔다고 펄쩍뛰며 좋아라 하던 아이가
경기때마다 벤치에만 앉아있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후보선수로 뽑힌 걸 엄마한테는 말하지 않았나봅니다.
속상하지만 아이도 속상한데 저까지 내색을 하면 안되겠길래 참았습니다.
분명 국가대표선수들 중에도 벤치에만 앉아있는 소수가 있겠지요.
오직 팀의 승리를 위해 주전선수들을 맘 졸이며 지켜볼 수밖에 없는 선수들에게도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마지막에 부상으로 귀국해야만 했던 선수를 포함해서
아쉽게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한 수많은 프로축구선수들에게두요.
우리 둘째녀석한테도 힘을 내라고 많이 격려해줘야겠습니다.

2010/06/08 12:49 2010/06/08 12:49

잊고 살았던, 그러나 꼭 필요한 몇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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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

보고싶어.

사랑해.

2010/06/08 12:24 2010/06/08 12:24

많이 속상합니다

한동안 이곳을 잊고 살았네요.
하루종일 우울하고 속이 상했습니다.
집안일도 끼니챙겨먹기도 귀찮을 때 멍하게 앉아 시간보내기 좋은 방법이
컴퓨터 앞에서 놀기입니다.
백점엄마가 되겠다고 블로그도 만들고 글도 올리다가
언제부턴가 잊고 살았었습니다.
그동안 변한게 있다면
공부가 1순위인 엄마가 되어버렸습니다.
점수에 연연해하고 당락에 목숨거는 엄마가 되어버렸습니다.



2010/06/03 18:19 2010/06/03 18:19

닮고 싶은 엄마, 아빠들

엄친아가 엄마친구아들이라면 아들친구엄마나 아빠는 아친엄, 아친아 이렇게 되는 건가요?
다같이 아이를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정말 대단하신 엄마, 아빠들이 왜이리 많으신지 그저 놀랍고 부러울 따름입니다.

초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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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1학기교과서에 나온다해서 지난 겨울방학에 아이가 읽게 하려고 빌려서는 내가 먼저 읽어보았던 책 '엄마의 쪽지편지'(조양희)... 이 책을 읽고 한없이 자신이 부끄러웠다는..
어떻게 몇년을 한결같이 아이가 일어나기 전에 도시락과 더불어 엄마의 사랑이 담긴 쪽지편지를 써서 아이가 점심시간에 읽게 할 수가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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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었던 책에 나오는 또 한분.. 이분은 엄마도 아닌 아빠이십니다.
부엉이가 꿈꾸는 세상이라는 블로그 운영자이신 서용훈씨가 쓰신 책 '초등 과목별 독서비법'을 읽어보면 또 한번 입이 절로 벌어집니다.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 부터 독서교육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 모든 분야의 책을 골고루 그것도 정확히 권수까지 기록해가며 읽게 하였고 6학년이 된 지금까지 잠자리 들기 전 책을 읽어주고 계신답니다. 아빠와 딸의 친밀도가 너무나도 쉽게 예측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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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두 형제가 짧은 기간에 토익만점을 받았다는 사실에 혹하여 읽어보았던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책에 나온 영어성공기보다 더 감동이었던 것은 다름아닌 이 책의 저자이신 이현숙씨의 헌신적인 자식 사랑이었습니다. 자신이 나은 아이도 아닌 재혼한 남편의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우는 과정을 보면서 참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표지까지 올려놓고 보니 무슨 인터넷 서점에서 하는 책 광고같네요. 절대 책 광고 아니구요, 그저 개인적으로 흉내내보고 싶은 분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2009/07/13 21:15 2009/07/13 21:15

좋은 관계 유지하기

처음 블로그를 열었을 때도 반성일기로 시작을 했었고 2009년 첫번째 글도 반성일기였는데.. 한참을 쉬다가 오랜만에 쓰는 글도 또 이 반갑지 않은 반성일기네요. 전 반성할 게 많은 엄마가 맞나봅니다.
반년이 넘게 지난 지금 아이와의 관계도 나빠진 상태고 저 또한 많이 지쳐있습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다시한번 확실히 알게 된 사실 하나... 우리집 둘째녀석은 자존심이 무지무지 센 아이다. 절대 그것 만은 건드리면 안된다. 그리고 또 하나... 화를 내거나 매를 드는 건 이 녀석한테는 절대 통하지 않는다. 오히려 악화시킬 뿐이다.  마지막으로... 무조건 바꾸려고만 하지 말고 때로는 인정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말 잘 듣고 공부 잘하던 아이도 중학교 들어가고 사춘기가 되면 엄마와의 관계가 나빠지면 무슨 수를 써도 책상에 앉혀놓고 공부하게 만들기가 쉽지 않다고 종종 들어왔습니다.
영어, 수학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바로 이 엄마와의 좋은 관계 유지하기 시급한 듯 합니다.

2009/07/13 20:34 2009/07/13 20:34

맥도날드 축구교실

2년전 여름 아이들과 캐나다에 놀러갔을 때 현지 친구땜에 알게 된 맥도날드 골프교실..
프로들이 무료로 골프를 가르쳐주고 기념 티셔츠도 준다길래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우리 아이들 처음으로 골프 강습을 받았었습니다.
단 하루로 끝나 쪼금 아쉬운 면도 없지 않았지만
나름 재미도 있었고 무엇보다 맥도날드가 어린이 건강을 생각해
그런 이벤트를 만들었다는 것이 기특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도 맥도날드 축구교실이란게 있었네요.
인터넷보다가 우연히 찾아내 반가운 마음에 얼른 신청하니
선착순이라 무사히 등록이 되었습니다.
원하는 요일에 하루 1시간씩 4주에 걸쳐 강습을 받는데 
서울 유나이티드, FC서울  이런 짱짱한 구단에서 오셔서
무료로 강습해주시고 티셔츠도 선물로 주신답니다.
지금 하는 팀들이 1기이고 앞으로도 계속 신청을 받을 것 같으니
해피밀사이트 www.happymeal.co.kr 에 한번 들어가 보세요~
2009/04/06 18:17 2009/04/06 18:17

발렌타인데이

확실히 감정이 메말라버렸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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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2월 14일은 그저 2월 둘째주 토요일 = 애들 수학학원 특강있는 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애들이 돌아올 무렵, 학원에서 여느때처럼 문자로 지난시간 시험 본 성적표를 보내왔습니다.
지금껏 받아본 점수중 최악의 점수와 등수를 보니 막 화가 치밀어올랐습니다.  
엄마의 기분을 알 리가 없는 아이들.. 즐겁게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엄마 앞에 가나초콜릿을 내밀었습니다.
아이구 우리아들 엄마한테 발렌타인데이 선물도 하고.. 기특하네.... 를 기대했던 아이들.
누가 초콜릿 먹고싶대? 지난번 시험은 왜 그렇게 못본거야? 숙제를 얼마나 엉터리로 풀었길래 점수가 그렇게 나와?.... 이런 말을 듣자 울상이 되었습니다.
그래도.. 엄마 먹으라고 사온 거니까 먹어봐..
혼나고 있는 와중에도 꿋꿋하게 초콜릿을 내밀며 그 자리에서 먹어주기를 바라는 아이들이 너무나 사랑스러워 와락 안아주고싶었지만 방금 전에 내뱉은 말들이 엄마를 그 자리에 꽁꽁 묶어버렸습니다.
결국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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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에 먹을게 하고 한쪽 구석에 치워버리고는 속상해 방으로 들어와버렸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다음날이 되었을 때 문득 눈에 들어온 가나초콜릿..
미안한 마음에 아이들을 불러 한 조각씩 똑똑 부러뜨려 나누어 먹었습니다.
우리 두 아들, 엄마가 너무 미안했구 고마웠어. 사랑해...
아직도 엄마는 배울 것이 너무도 많은 것 같습니다.

2009/02/18 15:15 2009/02/18 15:15

개학이 낼모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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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칭찬이 그동안 너무 게으름을 피운것 같구나.
오늘은 마음먹고 그동안 우리 아들들이 얼마나 방학을 잘 보냈는지 되돌아보자.
방학하고나서 얼마간은 늦잠도 자고 계획대로 생활하지 못했는데 뒤로 갈수록 자기할 일을 잘 찾아 아주 잘해주었어.
먼저 감기 한번 안 걸리고 튼튼하게 잘 지내준 것 너무 고맙고 외식도 많이 못시켜주고 집에서 거의 매일 밥을 먹었는데도 불평하지 않은 것도 너무 고맙다.
석이는 해리포터 원서 읽는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지? 덕분에 엄마도 재밌게 보고있단다.
호야는 엄마도 풀기 어려운 수학문제집들 풀면서 하나하나 풀었을때의 기쁨을 만끽하는 시간들을 가졌고 아빠가 사준 탁구채로 열심히 커브연습도 해서 실력이 아주 많이 늘었지.
그 외에 일기도 밀리지 않고 잘 쓴 것, 꿀맛닷컴에서 다음학년 예습해 본 것, 한자도 매일 조금씩 외운 것, 책도 많이 읽은 것 등등 다 너무너무 잘해서 엄마가 상 주고 싶단다.
다만 엄마가 조금 미안한 점은 스키장 두 번 갔다온 것과 할머니집가서 자고 온 것 말고는 좋은 구경 한번 못 시켜주고 집에서 공부만 하라고 한 것 같아 마음에 좀 걸리네.
봄방학때라도 엄마가 꼭 데리고 가겠다고 약속할께.
박물관이나 과학관을 갈까 음악회를 가볼까..
2009/01/30 19:26 2009/01/30 19:26

엄마, 좀 웃어봐

2009년 첫번째 반성일기입니다.
칭찬일기도 한번 못 올렸는데 반성일기를 먼저 쓰게 된 것이야말로 정말 반성할 일입니다.
방학은 다 끝나가는데 계획했던 것 만큼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고, 연휴내내 늘어져 있는 아이를
더는 참아낼 수가 없어 오늘 잔소리를 좀 많이 해댔습니다.
잔소리에 신경질만 부리는 엄마에게 아이가 토라지며 하는 말...
"엄마는 너무 웃음이 없어"
2009/01/27 22:27 2009/01/27 22:27

수학문제가 사기라니

사건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엄마, 이 수학문제 사기야. 문제가 말이 안되잖아.
     그럴리가 있니. 니가 문제를 잘못읽었겠지.
     아냐. 이거 분명히 사기야.

평소에도 잘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좀더 연구해볼 생각은 안하고
무조건 사기라는 말을 잘해왔는데
오늘도 역시 이렇게 내 심경을 건드려왔습니다.

     수학문제만드시는 분들이 너보다 백배 천배 똑똑하거든. 잔말말고 얼른 해봐

이런말까지는 안해도 됬었는데...

2009/01/27 21:32 2009/01/27 21:32